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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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4월  "언예가 중계 인터뷰 중 "제가 대중에게 노래를 들려줘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때 조용필오빠께서 30대 중반이셨네요.

 

저는 이즈음 부터 요런 오빠의 마음에 보답이라고 하려는 듯

"나중에 세월이 흘러서 팬들이 다 떠나가도 나는 절대로 변하지 않고 용필오빠 팬을 해야지" 라는 사명을 가지고 살아 왔습니다.

 

그 가수의 그 팬 답지 않습니까?

불후의 명곡 "조용필을 노래하다" 3주 연속 TV에서 조용필오빠의 역사를 복습하고 나니 오빠의 팬질 하던 추억 역사도 새록새록

되살아 나는 듯 합니다.

 

지금부터는 기억력이 약해지는 관계로 그래도 기억이 또렷했던 10여년전의 팬클럽 위대한탄생 게시판에 게시했었던 추억보따리를

다시금 살펴 보려 합니다.

 

지겨우신분들은 안보셔도 무방합니다. ㅎㅎ

 

      몸을 낮추어서 만날  수 있었던 용필오빠 (10대의 기억)

 

때는 1984년 10월  부산 시민의날이 였다.
구덕체육관에서 시민의 날 축제를 하는 날  어김없이 우리들의 오빠는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 하셨다.
오빠의 얼굴이 왔다 갔다 해서 도저히 집으로 돌아 갈수가 없었다.
그때 오빠께서 잘 묵으시던 코모도 호텔로 갔더니  오늘은 여기 국제 손님들이 많이 묵으셔서
오빠께서 묵으실 방이 없어 딴데로 가셨단다...
우째우째 하다가 서라벌호텔에 묵으신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우린 택시를 타고 서라벌호텔로 향했다....

코모드와 서라벌은 택시타면 기본요금 나올 정도의 거리였고 도착 했을땐 오빠께서 호텔로 들어가신 후였다.
처음엔 호텔 주위에 팬들의 무리가 제법 보였는데  경비아저씨가 뭐라 하시고 하니 하나 둘씩 돌아가 버리고 
우리 셋만 남아 버렸다..
서라벌호텔 옆쪽으로 가면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철문이 있었다.. 우린 주차장으로 들어
가려고  몸을 낮추고 말았다..


철문과 바닥사이... 날씬했으니 망정이지  하마터면 꽉 끼일수도 있는 그런 상황...ㅎㅎㅎㅎ
그렇게 주차장으로 잠입한 우리는  승용차 뒤쪽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후레쉬 불빛이 반짝반짝 하더니  우리한테 비추는게 아닌가?
경비아저씨가 우리를 나오란다....오빠 만나게 해줄테니 따라 오란다...
우린 반신반의 했지만  뭐...따로 버틸 명목이 없었으므로 아저씨를 따라 갔다.

그래서 서라벌 호텔 로비로 들어서는 순간!
로비카운터 쪽에서 우릴 바라보시고 서계시는 오빠를  발견하자마자 가슴이 콩닥콩닥 다리는 후들후들...
그렇게 만나고 싶었고 가찹게 보고 싶었던 오빠이건만  말을 건네지도 못하고 눈물만 주르륵 주르륵
흘러 내리는 거다.
오빠께서  악수 해줄께~~ 하시면서 손을 먼저 내미셨고  우린 눈물 흘리면서 오빠랑 돌아가며 악수를 했고
난  “오빠 건강하세요..” 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오빠께서 또 싸인해줄께~~~  이름이 뭐야?  물으신다..
함께 갔던 친구들은  수첩을 꺼내서 싸인을 받는다...    그런데 난  수첩이 없는 거다...  
그래서 가방을 보니  힌색 바탕에  꽃무늬가 있는  손수건이 나오길래 그걸 펼치고 싸인을 받는다....  
난 분명 “명자”라고 했는데 오빠께서“ 영자”로 적으신다... 울먹이며  “명자”에요...하니  고쳐 주신다.....
그때 따사하던 오빠를 느낄 수 있었고 오빠를 향한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그런 감정..   
 
바로 얼마전  무대위에서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거대하게 빛나던 오빠의 모습과는 또 다르게 다가오던 오빠...  
그런데 오빠는 약간의 취기가 있어 보였다..   “얘네들 어디 재워 줘야 하는데“  하시며 우리를 걱정해
주시는 오빠는 정말  친 오빠 같았다...
그런데 옆에 있던 두 아저씨  매니저와 또 다른 아저씨 !  이제 그만 들어가자며 오빠의 양팔을 한명씩
잡고선  엘리베이터를 타로 가신다......

오빠를 만난 기쁨과 싸인을 받은 기쁨으로  날아 갈 것만 같은 감정과 또 다른 오빠모습에
짠~~~~~안 하게 몰아치던 양가감정으로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그렇게 몸을 낮추어서 만날 수 있었던 오빠는 어른이 될 때 까지도 항상 가슴 한 켠에
남아 있었다.
(그때 오빠 바지끄뎅이 잡고서 재워달라고 했어야 했다..지금이라면 그럴수 있는건데..gg)
그때 풀지 못한 한?을 2001년 하나은행 개최 대전엑스포 공연에서 풀고야 말았다.....


우리가 주차장에 몰래 숨어 있는걸 어떻게 알았을까?  그때는 이유를 알지 못했는데 이제는 해답이 나온다.  
호텔 주차장에  CCTV가 있었을 테고 우리들의 잠입을 다 보고 있었다는 추측이 온다...
그리고 오빠를 한번 만날려고 주위를 서성이는 팬들이 있을거라는 것을 생각하시고 찾아내어 만나주셨던
그 따스했던 오빠의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추억!

그때  서라벌 호텔 로비에서 꾸질꾸질 하고 눈물 흘렸던 애가 바로 맹자에요...ㅎㅎㅎ

 

http://www.choyongpil.net/Ver6/bbs/board.php?menu_code=101010&board_id=free&method=read&cate=&find=%7Cwriter%7C&search=%EC%9D%BC%ED%8E%B8%EB%8B%A8%EC%8B%AC&flag=&page=&no=50849


 

 35주년 공연 애니매이션과 비슷했던 사연 (30대 초반의 기억)

 

5월 40주년 잠실공연을 기다리며 설레임으로 기대감으로 가슴이 벅차오르는 매일이다.
첫번째 오프닝을 영상오프닝으로 한다고 말씀하시니 또 기다려진다.
과연 오빠의 영원한 팬들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 보실까?
35주년공연에서 에니메이션은 어느누구나 내모습이야 할 정도로 우리들의 마음을
너무도 잘 표현하셨었다.
나도 말하련다..
그 에니메이션속 여 주인공 처럼..

그렇게 오빠를 만나는 날....
2001년 5월 부산벡스코에서 그토록 좋아하던 조용필오빠의 공연을 보고
인터넷을 기웃거리며 전국구 대열에 발을 디딜 그즈음...
에니메이션 여 주인공처럼 .. 난 오빠와 재회를 하고 말았다.
대전공연을 보기 위하여 기차를 타고 내 얼굴에 하나 둘씩 생겨 나는 세월의 흔적들을
잊어 버린채 정말로 기차 창밖으로 비치는 아직은 어린 내모습...
꿈많던 18세로 돌아가 가슴은 마냥 설레이고 있었다.
대전에 도착해보니 엑스포앞에는 조용필오빠의 무대가 세워져 있고 위대한탄생의
연주소리가들려오니..
난 이리 저리 용필오빠를 찾아 헤메이고 있었다.
그러다가 리허설을 하러 대기실을 나오시는 검은 남방의 용필오빠를 보았다.
난 35주년 에니메이션 영상속 여 주인공처럼.. 15년이 훌쩍 지나버린 세월도 잊은채
아줌마가 되어버린 나 자신도 잊어 버린채...
조용필오빠 가찹게 뛰어가 "오빠 부산에서 왔어요" 하며 오빠의 왼쪽 어깨를 살짝 안아
버렸었다..
그때의 오빠의 대답은 "어 그래"라는 짧디 짧은 대답이였지만...
난 그렇게 오빠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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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중 "고추잠자리"를 부르시며 맹자에게 마이크를 들이대시며 노래를 부르라고 하시다가
다시 뺏어가시며 장난을 치신거 보면  화가 나신건 아니였으리라...ㅎㅎㅎ
요즘 출퇴근을 하면서 35주년기념공연 DVD를 볼때마다 ..
35주년기념공연 그날의 감동이..
차가웠던 빗줄기와 눈물 감동이 범벅이 되어 되살아난다.
또 다시

"내게 맡겨진 단 하루 18세 소녀로 돌아갑니다."
그날을 기다리며 5년전 보다 더 생겨버린 얼굴의 주름을 바라보며..
난 어머니의 품이 아닌  조용필오빠에게로 돌아가려 한다...   맹자의 사상처럼~~
 
이제 50대초반에 또 다른 조용필 50주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잠실을 기다리며 두근거림은 또 다른 행복으로 다가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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