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때는, 1987년 5월 14일

88체육관에서 열렸던  그 유명한 맥콜 cf  콘서트~


저도 당근 동참 했었다죠~

팬이 아닌 학교 친구 2명이랑 함께

오빠 팬이 아니었던 친구들과 함께 간 이유는~

필 바이러스 감염과 전도 차원으로~~ㅋ

 

그런데, 

새벽부터, 줄을 서 있던 내게.

왠 사람들이 다가 왔습니다.

오늘, 공연이 cf촬영 겸 공연인데 엑스트라가 모자라니, 엑스트라를 좀 해달라더만요~

오마나!!!

세상에!!!

공식적(?)이고 합법적(?)으로 오빠곁에서 어슬렁(?)거릴 기회를 우째 제가 마다할까요?ㅋ

당근, 저와 제 친구 포함 3명은 OK~

그렇게 해서, 공연 전에 체육관으로 입성. 

그 곳에선...

오빠가 리허설 중 이셨는데....

백옥같은 피부에 나와는 상반되는 슬림한 체구의 오빠가

흰색 티에, 흰색 바지를 입고 뙁!!!!!!

순간 호흡이...

우리들은 숨도 못 쉬고, 오빠를 지켜 보았죠.

 

리허설이 끝나고.....

T자 무대 주변을 일단, 엑스트라들이 서고

2차로는 경비들이 손에 손을 잡고 인의 장막을 쳐서,  오빠를 사수(?) 하고,

그 다음으로 간격을 띠어 놓고, 팬들을 입장시켜서 체육관 바닦에 얌전히(?) 앉혀 놨는데...

속으로 생각했더랬죠.

과연, 저 간격이 공연 시작 후에는 어찌 될 것인가?라고.....


마침내, 공연이 시작되고 오빠가 나타나는 순간......

앉아있던 팬들  일제히 기립.......

오빠를 향해 좀더 가차이 가려는 팬들의 가열찬 노력...

경비들과 팬들의 거리는 순식간에 좁혀졌고,

점점 더 오빠 가차이로 가고 싶어하는 팬들의 열망과 함께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괴력....

경비들이 손에 손을 잡고, 막아보려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은 팬들에 의해 저지선은 허무하게 뚫리고....

T자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던 오빠를 향해,

팬들 돌진!!!!!!!!!

헉........

T자 무대로 달려들어 아우성치는 팬들의 무게에,

서서히 T자 무대의 끝부분은 아래로 주저 앉았고...,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어찌 해보지도 못하고,

 무대에 주저앉게된 오빠는........

마치, 미끄럼틀 처럼 아래를 향해 줄줄줄 미끄러지고 있었으니......

그때의 오빠의 표정이란???

충격과 공포..........ㅠㅠ

 

만약, 그 날 오빠가 끝까지 미끄러져서 내려 왔었다면?

아마 오빠 머리카락과 옷은 남아나지 않았겠죠?ㅠㅠ

생각만 해도 아찔~

 

무튼~

다행이도,

오빠는 반쯤 내려가다 멈췄고,

중앙 무대로 올라가서는 다시는 T자 무대로는 나오실 수 없었다는 슬픈 전설.......ㅠㅠ

 

참!!! 그날, 맥콜을 객석에 모두 나누어 주었는데요~

특히나, 우리 엑스트라들 에게는 계속 나눠주면서,  끊임 없이 먹고 흔들라는 주문을 해와서.....

공연 내내 마시고, 흔들어대서.....

맥콜을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뒤집어 쓴 생쥐꼴 돼서야 광란의 콘서트는 막을 내렸다는......

 

 

그리고.....

CF에서 보면, <청춘시대> 노래를 배경으로, 오빠가 사람들 손바닥을 치며 입장하시는 장면이 있죠?

그걸, 공연 끝나고 관객들이 다 나가고 난 후에 찍었는데~

저를 포함한 엑스트라들이 양쪽으로 길게 서 있고,

오빠가 가운데로 뛰어 들어 오시면서,

손바닥을 가볍게 터치하며 들어 오셔야 하는데.....

이놈에, 엑스트라를 가장(?)한 팬들 덕분에~

오빠 손이 닿기만 하면, 잡고 안놓는 바람에,

불과 몇 초 짜리 장면을 1시간이 넘도록 찍고, 또 찍고~

아무리, 오빠 손 잡지 말고 놓으라고 해도,

도통? 말들을 안들어서~ㅋ

저요?

저는, 당근 얌전히 오빠 손을 놔 드렸습죠~ㅋㅋ

믿거나 말거나~ㅋㅋ

 

무튼~

팬들 덕분에(?) 계속 NG가 나서, 같은 장면을 반복해서 찍으면서도,

울 오빠 한번도 화를 안내시더만요~

울 오빤 역시 날개 없는 천사~맞죠?


그렇게,

모든게 끝이나고,  나와보니 12시가 다 된 시각.

슬슬 제정신으로 정신이 수습됨과 동시에 드는 생각은?

내 친구들 2명은 어디있더라?

ㅠㅠ

당췌, 오빠가 나오신 후로는 친구들에 대한 기억이 안드로메다로~ㅠㅠ

 

담날,

친구들을 만나 물어보니.......

그 날, 무대가 무너져 내리는 아비규환 속에 생명의 위협(?)을 느껴서,

뒤도 안돌아 보고, 줄행랑을 쳤다는, 슬픈 전설(?) 한 토막~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30 오늘도 벅차오릅니다 [16] 그린썸머 2018.12.15 847
2529 오빠 오늘 공연 잘하세요^^ [12] file 봄물 2018.12.15 664
2528 오빠 보고싶어요 [7] 두근두근 2018.12.15 635
2527 [50주년을 위하여]말머리글이 오늘로서 마지막이 되네요...^^** [7] file 열혈남아진근 2018.12.14 730
2526 [50주년을 위하여] 서울공연 우리모두 멋진 축제 만들어 갑시다^^** [11] 열혈남아진근 2018.12.12 963
2525 [문화광장] 조용필, 대중음악시상식 ‘땡스 투 유’ 첫 수상 [12] 2013다른삶 2018.12.12 694
2524 [공식입장] 조용필, '2018 KPMA' 땡스 투 유 부문 수상 [111] 봄물 2018.12.11 1192
2523 [50주년을 위하여] 감사의 인사-3 (조용필&위대한탄생) [7] 열혈남아진근 2018.12.10 803
2522 귀에 쏙! " 차 한잔 하까?...."좋아 좋아 너무 좋아요." [29] ♥내사랑용필오빠♥ 2018.12.09 1102
2521 [50주년을 위하여] 감사의 인사-2 (50주년 추진위원회) [3] 열혈남아진근 2018.12.09 716
» 경비가 막아도 뚫릴껄? [20] polaris 2018.12.09 996
2519 땡스 투 조용필(오빠) [14] 두근두근 2018.12.09 764
2518 (부산공연) 멋잇는 ..용필오빠♡ [34] yphee♥ 2018.12.09 1050
2517 부산 가는 길 & 집으로 가는 길... [26] 2013다른삶 2018.12.08 1223
2516 뒤늦은 구미 후기... 그리고... [28] file 2013다른삶 2018.12.07 810
2515 [서울 마감] 유료회원 티켓할인 12월 18일까지 보내주세요 [1] 관리자 2018.12.06 455
2514 [50주년을 위하여] 날씨는 춥겠지만 뜨거운 공연이 될 부산공연... [8] 열혈남아진근 2018.12.06 708
2513 넘 기다렸던 구미공연 사진올라왔네요^^ [18] file 여름향기 2018.12.06 594
2512 [50주년을 위하여] 감사의 인사-1 (팬클럽연합) [7] 열혈남아진근 2018.12.04 865
2511 [50주년을 위하여] 정차없이 내달리는 ktx행 구미공연 [8] file 열혈남아진근 2018.12.03 730